[탑뉴스 포커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은 ‘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였다.  12일 토요일과 13일 일요일 양일간에 행사장과 전시관 그리고 먹거리 부스 길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인 사회 행사 중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지 않았나 싶다.

박동수 전 한인회장이 2006년 시작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많은 변화를 이뤄낸 가운데 오늘의 성과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한류의 급성장과 한류 팬을 자처한 브라질인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보기 드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신 한 것은 이제 한류,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결코 한국인들만의 것이라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행사의 반 이상이 현지인들과 함께 한 것을 부인할 수가 없으며 그들 또한 자신이 생활 속에 누리고 있는 한류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한인회와 총영사관 그리고 한국문화원과 예술인 연합회가 앞에 나서서 큰 일을 해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작은 일들을 이뤄낸 무명의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담당의 무게를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무대에서 비싼 감사패를 전달하지는 않더라도 회식 자리에서나마 1달러도 안되는 감사장 정도는 치하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멋진 공연과 행사가 이뤄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 조이며 애를 태웠는지 기사화 하지는 않겠지만 모두가 짐작은 할 것이다. 그런 수고 속에 멋진 행사가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행사의 주역들이 거론되고 큰 박수를 받는 것이 전혀 문제 될것도 없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크다.

그날의 재미와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일주일이 되가는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앞으로 더 신경써야 할 내용들도 나오고 있다. 행사를 진행했던 모든 책임자들은 그 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평가의 시간을 가져 다음 행사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마침표를 찍는 것을 새겨주기를 바란다.

탑뉴스에서는 빠른 기사 보도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한국문화의 날 행사 관련 기사 보도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작성하다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겼고 칭찬 사례만 6페이지를 넘겼다. 결코 취재 기사라 볼 수 없을 정도의 이성을 잃은 글이다 보니 망설여지게 되었다. 보도가 아닌 후기라 볼수 있다. 그만큼 좋은 행사로 마음에 와 닿았다.

11회를 잘 마쳤다. 한국의 위상도 높였다. 더 많은 한류 팬들도 생겼다. 축하하며 감사한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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