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이민자 한국인의 존재를 빛내준 이번 1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대한 평가회가 예술인 연합회의 주관으로 10월 10일(화 18:30) 봉헤찌로 내 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참석자는 태익, 송무식, 정영호, 나성주, 안경자, 엄인경, 김주희(무순)의 행사 관련자들이다. 그동안 자신이 담당한 부서에 대한 많은 의견을 정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으며 발전하고자 하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태익 회장(예술인 연합회)은 전했다.

 

태익 회장은 주요 내용을 구분해 진행해 나갔다. 또한 이 내용을 정리해 차기 한인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는 남 좋으라고 하는 칭찬보다는 한인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가운데 문제점에 중점을 두고 개선해 나가자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대화 자리로 평가됐다. 대화 중 자잘못에 대한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시인과 이해로 당시 상황을 통한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어가행렬에 대한 평가

주제로 잡은 어가행렬은 전체적인 행사에 중심이 되지 못했다. 행렬이 진행된 시간 외에는 그 어디에도 주제의 흐름을 느낄 수가 없는 행사로 주제 선정에 문제가 된 듯 했다 # 행렬의 의미 전달이 미흡했다. 한국 전통 의복을 통해 지금의 봉헤찌로 의류 상가를 이어온 한국인과 연결 하고자 하는 의도였지만 전달이 부족했다. # 행렬 중 앞부분에만 음악 효과가 나오고 뒤에는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한 부분도 문제가 되었다. 전체적인 흥을 놓쳤으며 시간 때도 토요일 늦은 오후라 거리에 사람이 없는 관계로 홍보를 하고자 했던 첫 계획이 무산된 셈이다. # 리허설 때 인원 중 반이 불참해 갑작스런 인원 충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 한인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앞으로도 어가행렬이 아니더라도 한국 전통적 혹은, 이색적인 퍼레이드를 열면 좋겠다. # 퍼레이드 시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는 쉬운 내용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전시장에 대한 평가

행사장과 같은 위치에 마련된 것은 좋았으나 전시장 내부가 너무 좁아 준비와 전시 분량에 어려움이 있었다. # 그림전시에서는 개인 혹은 사업적 의도로 참여한 듯 비춰져 함께 준비하는 전시자들에게 피해가 있었다. 수량과 전시 모습에 어울리게 통제가 필요하며 처음 의도한 계획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변동은 아무래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  앞으로는 외부인 출품에는 룰을 정하여 운영해야 한다. # 총관리 책임자가 자리에 없었으며 무책임하게 부스에서만 판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전시관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공연 무대에 대한 평가

사회자의 멘트 중 행사에 대한 다체로운 프로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부족했다. # 무대가 (10X8) 좁았으며 최소한 그 규모의 행사는 14X10m 이상이 되어야 한다. # 무대감독의 권한이 없었고 그런 이유로 즉흥 변동이 너무 많아 프로진행에 혼란을 주었다. # 총연출가가 없는 무대였다. # 공연팀들의 시간 변경 요구로 어려움이 많았다. # 이틀 동안 중복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루했다. # 전체 행사를 고르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 타민족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스크린 사용에 문제가 많았다. # 경품차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표를 판다는 소리를 들었다. # 일요일의 경우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행사로 많이 지쳤다. 프로그램 종료 시간을 훨씬 넘겼다. # 마이크 잡는 인사들이 많았고 시상식의 시간이 많았다.

 

KPOP 공연팀들에 대한 평가

행사의 주 메인으로 비춰진 케이팝 공연팀들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었다. 초대만 해놓고 제대로 된 인사조차 없었다. # 여러모로 배려가 없었다. # 인원 동원 시키고 식사 지원도 없었고 무관심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됐다. # 주최 단체들간의 문제로 우승자들에 대한 상금 지원도 제동거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 서로의 자잘못만 내세운 추한 모습을 보였다. # 케이팝 규모에 비해 준비 대책이 전혀 없었다.# 시상 전달자가 바뀐 문제로 스탭끼리 인격모독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봉사자 및 담당자들에 대한 평가

봉사자들에 대한 예우가 없었고 지원도 없었고 이 행사로 상처를 받은 브라질 봉사자들이 늘었다. # 하루 종일 일하는 가운데 냉정한 쿠폰 2개로 때웠다. # 브라질인 봉사자들에게 당연한 듯이 봉사를 하라는 대우를 했다. # 도우미들의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다. # 봉사자들에게 사회봉사 인증서를 전달해 차후 학교나 직장 취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 각 담당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행사의 지적을 하는 문제가 발생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 안내 및 문의 부스가 없었다. # 분실, 문제, 치안 등의 신고처가 없었다.

 

먹거리에 대한 평가

가격 때에 비해 양이 적었다. # 맛에 간이 맞지 않고 익지 않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 처음 규율에 대해 지켜진 것이 전혀 없었고 오로지 판매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 가격 변동으로 항의가 많았다. # 양이 동일하지 않았다. 퍼주기 나름이었다. 친분 있는 사람이 오면 더 많은 양을 주는 모습을 현지인들이 지적했다. # 한인들은 줄을 서지 않고 부스 뒤 편에서 주문을 하여 먼저 전달되었다. # 청결이 엉망이었다. # 비싼 음료수는 맹탕으로 판매되어 보란 듯이 땅에 버리는 것을 촬영해 그 자리에서 SNS에 올리는 현지인들의 모습까지 목격됐다. #가스 점검이 문제가 되었지만 주의를 줘도 실행되지 않았다. # 부스는 23개로 적당한 듯 했다. # 쓰레기통 문제가 지적되었다. # 먹거리 부스에 설치된 전기, 물, 깃발 등의 시설물은 한인회에 잘 보관 되고 있다. # 소방시설이 안되 있었다. # 먹거리 부스 홍보를 스크린에서 영상물로 제작되어 보여주면 좋겠다. # 돈 뭉치가 보이는 문제가 위험을 부른다. # 거스름돈이 준비되지 않아 오랜 시간 손님이 기다리는 문제가 있었다. # 다음 행사에는 선별에 신경쓰고 벌점과 경고 혹은 영업정지를 도입해 만족을 주는 운영을 이뤄야 한다. # 판매 기준과 음식에 한국의 이미지가 있다. 영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경품에 대한 평가

가지수를 늘리면 좋겠다. # 자동차 경품이 아니더라도 양이 많으면 좋겠다. # 비행기표와 차와 같은 큰 내용도 좋았다. # 비포서비스 차량 점검이 더 오랜 시간을 지속하면 좋겠다는 건의를 전한다.

 

 

팜플렛과 포스터에 대한 평가

글씨 색깔이 단색으로 하면 더 잘 보인다. # 매년 변함없는 디자인을 탈피하고 매 해 주제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 글씨체가 현지인들에게는 이해 못할 수 있다. 정자로 하는 것이 좋다. # 만장의 제작이 적합했다. # 주요인사들의 인사말 지연으로 내용물이 늦게 나와 배부에 지장이 있었다. 차후에는 기간내에 제출 안하면 빼도록 하면 좋겠다. # 쫓기듯 제작하다 보니 디자인에 만족을 못했다. # 경품권 제작이 막바지에 끝나 판매 시간이 부족했다. # 경품과 식권의 판매는 별도로 하는 것이 좋다.

 

 

 

홍보에 대한 평가

현지 방송과 라디오에 스케즐을 고위 책임자들이 임의적으로 변경해 문제가 발생했다. # 섭외 담당에 대한 지시를 따라 주기를 바란다. # 담당자의 진행에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홍보에 문제가 있었다. # 한인회의 월권이 심했다. # 임쁘렌싸 홍보 대행 업체의 효과가 좋았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이번 행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비록 소수의 인원이 모여 의견을 남겼으나 공감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지적이 있을 것이라 본다. 이 시간을 이어 한인들의 의견도 이어져 전달되어야 하며 이제는 불만보다 방안에 더 많은 목소리를 높이기를 기대한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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