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미디어] 2017.12.19

   

예술인 연합회(회장 태익)가 12월 19일(화 18:00)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로는 어머니 합창단, 아클리마성 라인댄스, 새노래 합창단, 에덴합창단, KPOPSTATION, 서예협회, 도자기 협회, 규방 공예, 열대문화가 소개 되었다.

김용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태익 회장은 “나름 즐겁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체계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정관 등록과 구좌 등의 서류화를 완성시켰으며 합법적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싸이트 제작과 운영을 통해 활동을 이뤘으며 한국문화의날 행사를 맡아 성황리에 치뤘습니다. 모두가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주희 부회장으로부터 2018년 활동 계획을 전했으며 윤현지 총무의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차기 회장 선출을 진행하는 순서에 연합회 회원단체인 도자기 협회 안경선 고문(회원)은 협회의 회비와 결산 내용 등에 질문을 던졌다. 결산 보고가 있은 후 의문에 대해 바로 질의 시간을 갖는 것이 보통인데도 불구하고 저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태익 회장이 나서  답변을 하는 듯 했으나 총회 관련과 정관 그리고 운영에 대한 설명으로 대신했고  회원의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않았다. 안고문은 계속적인 의견을 전했으나 태익 회장은 질문을 묵살한 채 방은영 씨를 추대하고 찬반 거수를 강행해 몇 명을 제외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방은영씨를 추대한다고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태익 회장의 진행에 몇몇 회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분개했다. 질의를 한 안고문의 내용은 결산, 감사 보고와 회비를 내지 않은 대부분의 단체들에 대한 규정을 설명해달라고 했던 것인데 질문에 말을 막으면서 회장 선출부분만 언급하는 태익 회장의 태도에 더 큰 의문을 던지는 꼴이 되고 말았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안 회원은 차기 회장 선출에도 당일 총회의 결정에 문제를 다시 제기 했고 역시 태익 회장은 진행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으며 안회원의 질문이 무시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안회원 자신이 속한 협회의 탈퇴를 운운했으며 태익 회장은 협회에 맞지 않는 입장이라면 탈퇴해도 어쩔 수 없다고 발언해 파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화합과 중재로 단체를 이끌어가야 할 회장으로써 할 말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태익 회장은 본사와의 개별 인터뷰에서 예연 연합회의 정관에는 선거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추대를 통해 선출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회원의 질의를 피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했다고 인정했다.

 

안회원은 ‘단체 회비나 행사의 할당 등이 빠져 질문한 것 뿐이다. 지금까지 회계 보고를 한적이 없었다.  그동안 회장이 얼마를 후원했는지 외부 후원금은 얼마가 누구에게 들어왔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 또한 임원이 바뀐 부분도 설명을 해야 하며 임기가 끝나는 마당에 2018년 계획을 짜는 것은 무슨 의미 인지 새로운 회장단이 꾸려지는데 이해가 안된다. 감사 보고 내용을 누가 봐도 이해 할 수 없는 묶음형 결산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인들로 결성된 단체라면 누구나가 알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심만 키우는 행동을 보였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회원은 단체를 위한다면 바른 말을 해야 하는데 좋은게 좋은 것 처럼 입을 다물고 있으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며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모두가 신경써주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태익 회장은 예술인 연합회 첫 임기를 2년간 수행한 회장으로 단체의 서류 등록과 구비를 마친 것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예술 활동을 하는 주요 단체들의 불참과 탈퇴 등 예연의 취지를 벗어난 운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차기 회장으로 방은영씨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날 차기 방은영 회장의 연설을 통해 방은영 회장의 새로운 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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