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미디어] 2018.03.23

 

지난 1월30일 35대 한인회 정기총회 때 정족수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진행되어 문제가 제기 되자 한인회에서는 다시 공고를 내고 3월 23일(금10:00) 까사두 뽀부 장소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김요진 한인회장이 10시 15분에 개회선언을 한 가운데 1차 인원 발표를 하지 못하고 30분 연장된 2차 모집을 기다렸다. 2차 마감 인원은 58명(차후 61명)에 불과해 김회장은 그 자리에서 부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발언을 시작한 권명호 고문은 자신이 지난 정기총회에 잘못을 지적했고 한인회에서는 잘못을 시인하고 다시 정상적인 운영을 진행했다고 말하면서 또다시 부결된 결과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권고문은, 계속 이렇게 미룰 수 만은 없기에, 현재 모인 한인들의 의견을 통해 총회 진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요준씨는 원칙에 따라 다시 공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두고 많은 참석자들이 각각 다른 의견을 보였다.

박태순 고문은 자신의 임기때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했는데 요즘 상황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이대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부결처리로 공고를 다시 할 것인지 다수로 결정하자고 나섰으나 이 또한맞지 않는 진행 방법이라는 의견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그러다 결국 페회 선언을 하고 새로이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행사가 끝나서도 의견은 분분했다. 전체적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쪽 의견에는 먼저,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 한인회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볼수 있기에 이날 총회를 진행하기를 주장했으며 정족수와 상관 없이 참석한 인원에 한해 진행하도록 앞으로도 정관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에는 , 정관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상황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바꾼다면 매번 손바닥을 뒤집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과연 5만의 동포들 가운데 120명을 채우지 못해 참석 인원만 가지고 운영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현재 한인회가 이사회 이사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이 자리에 이사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며 말뿐인 한인회에 대해 꼬집으며 앞으로는 이사들을 참여토록 할 것과 참석자들을 통한 배우자의 위임장을 지참하면 두 배가 될 것이니 이렇게라도 해서 정족수를 채우자는 방안도 내놓았다.

 

몇몇 한인들은 첫 시간에 참석해 서명만 하고 자리를 빠져 나간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았다. 정작 중요한 안건에 대한 권리를 저버리는 비상식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몇몇 한인들은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럴거면 동시다발 전화를 통해 안건에 대한 결정 의사만 가지고도 총회를 성사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하지 않는 한인들도 문제가 있지만 정족수 90명도 못 채운, 회장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한 이도 있었다. 이날   진행을 두고도 많은 불만을 내놓았다. 현 임원단이 충분한 진행을 이어갈 수도 있었는데 임시 의장의 역할도 아닌 신분으로 자신의 개인 이야기만 늘어 놓고, 정확한 정리도 없고 주장도 없이 몇 번의 반복되는 말로 시간만 허비하였다고 불쾌감을 전하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내용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인회 운영에 첫번째 관문이기도 한 총회가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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