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 2020.09.10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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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홍식 마스크 나눔’ 역시 많은 인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36대 한인회가 들어서면서 최대 접수를 받는 듯 하다. 지난 연합교회 생활 지원 나눔에 500명 접수를 신청한 경험으로 웬만한 접수는 쉽게 처리하는 모습이다.

한인회에는 각 파트별로 담당자가 있다. 섭외, 의전, 홍보, 행사, 치안, 행정, 등등 많은 일들을 나눠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할때는 모두가 함께 한다.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특별히 ‘접수’ 파트가 추가 되었다고 한다. 이부분은 사실상 가장 까다롭고, 번거롭고, 신중하고, 부지런하고, 꼼꼼하고, 참을성이 많아야 하는 파트로 꼽혔다.

접수 기간이 있어도 홍보 내용을 보자마자 연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끝나고 난 후에도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다. 일단 시작부터 술렁인다. 대부분 연장자들을 대하는 경우가 많다. 전화상으로 연락이 오면 일단 귀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했던 얘기를 반복해 문의 하는 경우나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을 고집하는 경우, 안될 경우 격한 대화로 이어지거나 끊어버리는 경우, 새벽과 밤 늦은 자정 이후에 연락 오는 경우,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경우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카톡이나 왓삽 등 문자를 통하거나 서류를 보내는데도 한계가 있어 많은 설명으로 시간이 소비된다. 또 한 경우는 접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 연락만 3번 이상에서 5번까지도 하는 경우로 정말 많은 시간을 매여 있어야 한다.

각 개인으로써는 한번 전화하는 거겠지만 접수 받는 사람은 수십에서 수백명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도 묵묵히 해내는 달인들이 있다.  유미영 부회장과 박주성 총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이들의 접수 상황을 늘어놓자면 몇페이지가 되도 모자랄 정도다. 이런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성심껏 돕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까지 받을 정도다.

유미영 부회장은 연장자들이 연락하기까지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문자 세대가 아니다보니 전화로 모든 걸 설명하려니 많이 힘들어한다며 그래도 믿고 연락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나눔 행사를 총괄하는 박주성 총무는 장소 선정에서부터 내용물 관리와 전달 방법과 차 후 감사보고 내용 등에까지 신경을 쓴다. 한인회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는다며 배우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한인회 임원들이 모두가 자기 일처럼 함께 하기에 재미 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략 접수를 통해 천여명에 가까운 명단을 접하고 보니 대략 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 것 같다며 신기한 능력이 생겼다고 웃었다. 나눔 행사가 있는 날이면 자신도 모르게 아침부터 설렌다며 남을 돕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건지 몰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주성 총무는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홍회장님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하는 일마다 제제나 말들이 많았다면 아마도 그만 뒀을 겁니다. 홍회장님은 일을 맡기면 믿고 지지해 주시는 스타일이라 정말 편하게 일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라도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요. 임원분들도 정말 열심으로 도와 주셔서 저도 다른 파트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재미 있어요. “ 라고 전했다.

홍넬손 회장이 병가 중인 가운데 현재 진행되는 한인회 운영과 행사를 양대중 수석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양대중 수석 부회장은 임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면서 ‘잘한다’ 라는 격려를 끊이지 않는다. 일을 하다보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그 다음을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한데 그 순간마다 가장 먼저 ‘괜찮아, 다른 방법은?.. 다시 해보자.. 그건 문제 안돼.. 더 좋게 되려고 그래!.. 힘내자.. 수고했는데 밥 먹자.. ‘ 등등 격려하며 스스로가 다시 극복하도록 만드는 방향으로 이끈다. 실수에서는 격려를, 성과에서는 칭찬을 적당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 임원들 가운데서 꼭 필요한 멘토로 인정되고 있다.

홍넬손 회장은 “ 한분 한분 절대 빠질 수 없는 정말 귀한 임원분들 입니다. 저는 정말 축복 받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박동수 재산관리위원장님, 권명호 정관개정위원장님, 조복자 자문위원장님, 고우석 상징물조성위원장님, 그리고 방은영 이사장님과 제갈영철 감사님, 신형석 감사님, 이임규 감사님께서도 한인회에 일이 생길 때마다 든든한 조력자로써 항상 함께 해 주십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라고 인사를 전했다. 홍넬손 회장은 현재 건강 회복 중에 있으며 많이 좋아졌다며 걱정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이번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권홍식 마스크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박주성 총무는 약간의 접수를 더 받을 수 있다며 필요한 한인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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