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한인사회 행사에 한국 문화 예술을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운 많은 단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부분에서는 특히 사물놀이나 전통 무용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이 두드러진 활동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며 앞장서 왔다. 또한 전시 부분에서는 한국 서예와 동양화 그리고 도자기 등 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단체들이 큰 역할을 감당했다. 이러한 단체들의 활동과 범위를 통해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우수성을 보여주었고 같은 문화 예술인들의 교류를 다져주는 대사 역할을 하기에 충분 했다.

 

그동안 노력으로 동우회를 뛰어 넘는 협회 결성도 이뤄냈고 후배 양성을 위한 반판이 되어주기도 해 각 한글학교나 유치원 또는 교회, 개인적인 활동으로까지 전수를 하는 의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재 2세들과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많아졌고 그런 이유로 현지인 친구들의 관심을 높여 브라질 사회에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를 들어 어려운 경재적 난항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맞은 단체가 속출하고 있다. 만약 현 상황에서 문을 닫는 단체들이 나오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계산되지 않은 알파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자기 협회의 경우 이번 어려움에 많은 갈등을 끌어온 단체 중 하나이다.  오래전부터 도움을 호소해 왔었다. 그러한 내용을 접한 몇몇 한인들은 개별적으로 지원을 하며 유지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도자기 운영의 특성상 공간 활용이 만만찮아 자리 세를 감당하기가 벅차다. 브라질의 불황으로 원생들이 3분의 1로 줄어들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경선 고문은 도자기 운영으로 이익을 내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유지를 하는 것도 이제는 버티기가 어려워 문을 닫기로 결정을 내려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도자기의 경우 이번 결정으로 문을 닫게 되면 다시 시작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사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자리를 제공할 후원자를 찾아보기도 했으나 쉽게 연결 되지 않았다고 안경선 고문은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도자기 협회만이 아니다. 서예 협회도 자리 없이 빈 공간을 활용하고자 떠돌이 신세를 지고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는 공연 단체들이 있지만 든든한 지원 없이 십시일반 내놓는 회비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든든한 지원이 없는 문화 예술의 발전은 기대 할 수가 없다. 차세대를 위한 투자 명목으로라도 이 문제를 두고 한국 정부와의 깊이 있는 대면이 필요하다. 예술인 연합회가 이러한 일을 두고 설립이 되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연의 취지에 맞는 일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한인 사회에 문화 공간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오래 전부터 희망해온 한인 문화원이 요즘 들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 한인 카페 마다 청소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모두가 볼 수 있다. 카페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청소년들의 시간 때우기는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성 세대들이 심각하게 바라보고 생각해 볼 일이다.

유형적으로 한국학교나 한인회관, 유원지를 잃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형 자산인 우리 것을 잃지 않는 것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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