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을 도저히 잊지 못하는 한류 팬들이 또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에서 음식 강의를 3년째 이어온 박길강 부인회회장이 이번에는 한국의 대표 반찬 김치를 강습한다.  7월 1일(토 14:30)부터 시작되는 이번 강습에도 열성 예비 셰프들이 신청을 해 놓았다. 이날은 총각 김치를 만드는 시간으로 한국의 다양한 김치를 하나씩 만들게 된다고 박회장은 전했다.

수강생들은 매운 맛의 김치를 만들면서도 조금 덜 맵게 만들고자 시도하지만 결국 매운 맛을 포기하지 못하고 최대한 맵게 하는 자신에게 웃음으로 답했다. 이날은 가족이 함께 김치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박길강 회장은 “젊었을때부터 은퇴후에는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한국음식조리법을 전수해줘야겠다는 생각을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부인회장이 되면서 가건물을 짓고 교포대상으로 요리강습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이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문화원에서 브라질사람을 상대로 요리 강좌를 하게 되었고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네요. 3년동안 수요일에 한식 12접시를 반복하면서 가르치는동안 한편으로는 한식요리경연대회가 작년에 1회 올해 (2017년) 2회를 갖게 되었는데 잘 알려진 불고기, 제육볶음, 비빔밥, 잡채 등등 한식의 대표적인 메뉴외에도 다른요리도 접할수 있게 하기위해 작년에는 금요일에 좀 특별한 요리들을 3개월동안 가르친 결과 2017년 제2차 요리경연대회에서 제자 3명이 예선을 통과하여 2명이 1등, 2등을 차지하였습니다,2017년은 수요일 강좌는 오후 2시30분 한식 반찬 중심으로 강의를하고 토요일은 오후 2시30분 work shop형식으로 진행합니다.첫번째달은 김치종류(배추김치, 깍두기,총각김치,오이소박이)를 강의하는데 토요일은 각자가 야채를 다듬고 김치를 담게해 가져가는 형식으로 15명만 참가합니다. 브라질학생이 얼마나 김치를 잘 담그는지 가르치는 입장에서 정말 뿌듯합니다. 또 내 입장으로는 브라질 음식을 체계적으로 배워 어떻게 한식과 접목을 시켜야 하나 생각중 브라질 요리학원에서 2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7월중순에 프랑스요리 다음에는 스페인, 이태리, 일식, pao종류,디저트종류등 다양한 요리강습에 참가,브라질학생들에게 새로운 한식의 가능성을 알리게 되기를 바래는 마음으로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또 다른 소망은 이민자 선배들중 재능기부하실분들이 계실꺼라고 생각하니 건강할 때 조금이나마 젊은사람과 대화를 하면 더 젊어진 답니다. “ 라고 인터뷰에서 전했다.

수강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이날 저녁 식탁에 올려놓을 것을 기대하며 흐믓해 했다. 문화원은 음식 강습 뿐 아니라 다양한 한류 문화에 대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주일 내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브라질인들의 참여도가 높아가고 있다.

 

이상.

 

 

 

By 탑뉴스

탑뉴스는 (사)재외미디어연합 남미지부입니다. 연합언론 프롬티비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