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소리에 주말이면 잠을 못 이룬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후아 마로레, 줄리오 꼰세이썽, 뉴톤 쁘라도 길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반응은 엄청 났다. 후아 마모레에 위치한 프린스 타워에서 주말마다 울리는 음악 앰프의 진동에 아파트 고층에서도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문제가 꼰세기 모임에 몇 차례에 걸쳐 신고되었고 주민 4명이 신고한 내용이 정식으로 접수 되어 7월3일 통보가 이뤄졌다. 프린스 타워 건물 지하에서 운영되는 디스코텍은 소음 방지 시스템이 70%만 설치되었다고 에두아르도 시장 보좌관은 말했으며 완벽한 소음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문을 닫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고수했다.

후아 쁘라찌스에 위치한 중국 가라오케 역시 새벽 3시까지 앰프 진동과 음악 소리로 신고가 꼰세기에 접수 되어 방음 설치 경고로 사람키 높이로 벽돌을 막아 봉쇄가 이뤄졌다. 그 후 업주들은 중국 공관의 힘을 빌어 이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이번 10일 입구 전면이 봉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업주들은 시관계자들과의 만찬 사진을 SNS에 올려 잘 될 것이라 믿었지만 꼰세기에 접수한 시민들의 입김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프린스 타워 소음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화가 수그러들지가 않았다. 지금까지 받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각기 사연을 쏟아낸 주민들은 이번 소음 문제를 두고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며 더 강력한 항의에 많은 주민들을 동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몇몇 주민은 한인 건물을 타깃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충돌해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디스코 텍은 몇 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도 문제를 남겼다. 인근에 교회와 성당 사이를 두고 한인 청소년들이 관심을 두고 기웃 거리는 것을 목격한 교회 집사들로부터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제기가 있었으며 성당에서도 마찬가지 반응으로 안건에 올랐다. 실제로 프린스 타워 근처에 차량 혼잡으로 한인 차량과 접촉문제, 술병 투척으로 생긴 시비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인 사회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리틀 서울의 행보에 걸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프린스 타워 내에 춤장, 100% 방음 설치로 운영된다 해도 쉽게 가라 앉지 않을 문제로 주시하게 됐다.

 

이상.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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