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프롬티비 2021.03.29

현장르포

‘하윤상 대표 라면 나눔’이 무사히 잘 마쳤다. 총 160박스(임원들 분류 10박스)가 기부되어 전달 되었다. 한인회에서는 또 한번 집까지 라면(150박스)을 배달하며 한인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라면을 전달 받은 한인들도 큰 기쁨을 보였으며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배달하는 임원들을 생각해 음료와 음식 그리고 6개월치의 한인 회비까지 전달하며 한인회를 응원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임원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단 몇분이라도 빨리 전달하려고 힘을 내는 모습은 정말 순간 순간이 감동이었다.

일부 한인들은 양보하는 모습속에 한인 사회의 성숙한 모습도 보여주어 더 흐뭇한 나눔으로 기억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윤상 대표의 나눔 때문이었다. 하윤상 대표 역시 작게 나마 기쁘다고 짧게 말했다.

물류 창고를 다시 방문한 가운데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 큰 창고에 훵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예전에 꽉 차서 물건을 입구 앞까지 쌓아 놓은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물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텅 빈 창고를 바라보고 있자니 관계자가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배 운항이 중단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물건이 창고에 묶여 임대비와 그외에 경비가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달러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나 가격을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하윤상 대표가 떠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부한 안성 탕면은 그리 맵지 않아 현지인들에게도 잘 나가는 라면으로 판매속도가 빠른 라면이다. 어린이들에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기에 기부하게 된 배경이었다. 창고 안에는 판매를 위한 안성탕면은 몇 박스 되지 않았다. 잘나가는 라면을 기부한 것이다. 또한 기한도 8월 중순으로 되어 있어 충분히 팔 수 있는 상품이었다.

160박스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적은 금액이 아니다. 팔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잘나가는 라면을 선뜻 기부한 것이다.  숨겨진 진실은 감동이었다. 우리 사회가 이 감동을 오래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

By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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